김성수_이건민 듀오

2018년 3월 29일

기타리스트 김성수와 재즈피아니스트 이건민 듀오의 정규음반 Into The Woods가 발매되었습니다. 따뜻한 봄날에 추억과 감동을 선사할 김성수&이건민 Duo의 Into The Woods 음반과 함께 행복한 시간되시길 기대합니다
재즈기타와 피아노의 듀오음반은 리듬섹션의 중요한 비중을 차지하고 있는 드럼과 베이스를 제외하고 두 악기가 만들어내는 하모니와 사운드 그리고 절제된 리듬을 느껴볼 수 있는 유니크한 조합이다. 재즈뮤지션들중에서 레전더리한 인물들인 Jim Hall & Bill Evans의 'Undercurrent', 'Intermodulation'의 음반에서도 충분히 그 사운드를 느껴볼 수 있다. 그 음반들에서 쉽게 만나볼 수 있고 재즈기타와 피아노 듀오에서 많이 다루게 되는 전형적인 재즈의 리듬이라고 할 수 있는 '스윙(Swing)'을 이들은 배제하고 있다.

이 음반에서 전곡을 작곡한 김성수의 곡들은 즉흥연주(Improvisation)을 주로 다루는 음악스타일의 재즈와 달리 선율과 화성중심의 곡들을 연주하려고 하고 있다. 노르웨이 재즈피아니스겸 작곡자인 ketil bjørnstad의 음악을 좋아한다는 그의 음악적 성향을 이 음반에서 연주된 그의 곡에서도 설득력있게 들려주고 있다. 그러한 그의 곡들을 연주해나가는데 있어 재즈피아니스트 이건민의 독특한 보이싱(Voicing)과 멜로디컬하고 서정적인 그의 연주와 터치를 더욱 배가 되어 음반을 듣는 내내 마흔을 넘어선 두 뮤지션들이 고민하고 그들이 살아가는 이야기들이 더욱 가슴으로 파고 들게 만들어준다.

재즈기타리스트 김성수와 재즈피아니스트 이건민의 듀오 '숲속산책'(Into The Woods)은 어쿠스틱 기타와 그랜드 피아노로 서정적인 아름다움과 외로움 그리고 삶의 무게를 위로하는 음악이다. 이 봄 조용한 길을 거닐면서 이들의 음악을 BGM처럼 들어보길 권하고 싶다. 하루하루 치열하게 살아내는 우리네 삶에 그들의 음악이 위로의 손길을 건네줄 것이다. 그리고 드라마의 한 장면처럼 우리의 삶을 꾸며줄 것이다.


[Credit]

Piano 이건민
Guitar 김성수
Recording Engineer 이건민, 강은구
Mixing 김성수
Mastering 김진태
Recording at GBRO studio
Video 허보연
Piano Tuner 김은희
Cover art work 김성수